베나지르 부토가 파키스탄의 총리에 임명돼 이슬람 국가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탄생했다. 그녀는 개혁파였던 아버지 줄피카르 알리 부토 총리가 쿠데타로 인해 축출, 사형되자 영국으로 망명한 상태에서 아버지의 정당인 파키스탄 인민당의 당수가 되었고 마침내 총리에 당선됐다. 〈피플〉지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그녀는 두 번이나 총리에 올랐으나 비리와 부패 혐의로 해임되었는데 2007년 총선을 앞두고 폭탄테러에 의해 살해되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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