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MLB)의 최고 구원투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펠릭스 바우티스타(28)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데빈 윌리엄스(29)가 선정됐다.
30일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바우티스타가 아메리칸리그(AL) 마리아노 리베라상, 윌리엄스가 내셔널리그(NL) 트레버 호프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우수 구원투수상은 통산 600세이브를 넘긴 전설 리베라와 호프만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바우티스타는 올해 MLB에서 56경기에 등판해 61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2패, 3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48, 110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9이닝당 평균 탈삼진이 16.2개에 이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이 기록은 최소 5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AL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MLB에 입성한 바우티스타는 시속 16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무기로 빠르게 '빅리그'에 안착했다. 올해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생애 처음으로 최우수 구원투수상을 받게 됐다. 바우티스타는 지난 10월 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을 건너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로 최우수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MLB 5년 차인 윌리엄스는 올해 61경기에 등판해 58과 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으로 활약했다.
MLB닷컴은 "바우티스타는 99.5마일(약 160㎞)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과 스플리터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윌리엄스는 빠른 공 구속이 94.2마일(약 152㎞) 정도지만 체인지업을 사용해 타자를 상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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