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실련,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 오류에 사과…“김병욱 의원 ‘사회적 물의’ 사실 아냐”

김 의원 "성폭행 의혹 사실무근 결론" 해명
대구경실련 "혼선 초래, 사과드린다"

지역 시민단체가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오류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29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대구경실련은 '제22대 총선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가 분석한 '제21대 대구경북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를 발표(매일신문 11월 28일 보도)했는데, 이 중 김 의원이 검증 기준 중 '사회적 물의'에 해당한다고 표시했다. 김 의원이 과거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김 의원은 대구경실련에 "성폭력 의혹은 경찰과 검찰 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났고, 오히려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범죄 피해자임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대구경실련은 해당 성폭력 의혹이 지난 2021년 허위 의혹 제기로 논란이 된 사안으로 김 의원 해명이 사실이라는 것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발표한 것은 오해와 악용의 소지가 커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혼선을 초래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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