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선수 살해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선수 보호 보치 및 작성자를 찾는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배구 갤러리(게시판)에 페퍼저축은행 소속 A선수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해당 글을 본 네티즌이 112에 신고, 경찰은 즉각 IP(인터넷 주소) 추적 등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찰이 페퍼저축은행에도 수사 상황을 알린 데 따라, 구단 측은 오는 12월 1일 흥국생명과의 광주 홈경기를 앞두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글에서 지목된 A선수에 대한 경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A선수를 비롯한 광주에 머무르고 있는 선수단 전체를 보호코자 숙소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기 연습이 이뤄질 염주체육관을 비롯해 경기 일정에도 보호 조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구단 측은 해프닝으로 보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12월 1일 오후 7시부터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가 정상 진행되고, A선수 역시 정상 출전한다.
한편, A선수 살해예고글이 올라온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8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에서 최원종이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벌인 후 모방 범행 성격의 살인예고글이 잇따른 온라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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