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창작활동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국악·양악·연극·무용)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활동 건수가 5만4천531건으로 전년도보다 16.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4.2%, 2018년 대비 102.8%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장르별 활동 건수는 공연예술이 2만4천381건으로 전년보다 31.4%, 시각예술이 1만6천151건으로 20.9% 증가했다. 다만 문학 분야는 1만3천999건으로 6% 감소했다.
분야별 세부 내용을 보면 공연예술은 재공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창작 초연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창작 초연은 430건으로 전년도 1천437건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도 창작 초연이 이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창작 초연은 2021년 1천437건, 2020년 158건, 2019년 619건, 2018년 590건으로 연도별로 편차가 컸다.
재공연은 2만3천951건으로 전년도 1만7천123건보다 증가했다.
시각예술 분야는 개인전이 8천268건, 단체전이 7천883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시일은 개인전 22.3일, 단체전 28.8일로 각각 전년 대비 3일, 7일씩 줄었다.
문학 분야는 국내도서 출판 건수가 1만1천69건으로 전년 대비 958건 감소했고, 번역도서가 2천930건으로 70건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예술 활동 건수는 전국 기준 총 79.2건으로 전년 대비 17.4건 증가했다.
지난해 창작 활동 현황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등으로 상세히 분석한 '2023 문예연감'은 내년 1월 중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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