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스라엘, 가자지구 휴전 재개 논의…카타르 중재"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깨진 뒤 가자지구 남부 라파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휴전 종료와 관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먼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깨진 뒤 가자지구 남부 라파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휴전 종료와 관련,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먼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을 재개하는 방안을 두고 중립국인 카타르와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대표단을 파견, 카타르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아직 억류 중인 170여명의 인질 중 추가 석방 대상 등 새로운 합의 조건에 초점을 맞춰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인질 및 수감자 석방 교환을 조건으로 나흘간의 휴전을 시작한 후 두 차례 연장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날 하마스가 협상 내용을 어겼다며 전투 재개를 선언했고, 이에 7일 만에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 휴전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팔레스타인인 240명이 숨졌다고 하마스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여성 인질 석방을 거부해 연장 협상이 결렬됐다는 입장이며,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은 휴전 재개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