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 7개월 만에 매출액 2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방문객 수도 11만명에 달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로컬푸드 직매장은 하루평균 매출 900만원, 누적 방문객 11만명으로 총매출액 20억원을 넘겼다. 애초 올해 일평균 600만원, 14억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였으나 이는 9월 말에 조기 달성했다. 개장 두 달째인 6월 말에 누적 매출액 4억6천만원을 기록한 점을 생각하면 하반기에만 매출액이 15억원 이상 늘어났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과에 구미시는 고무적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로컬푸드 직매장은 로컬푸드 전용 직매장이라고 하기에는 330㎡(100평)도 안 되는 작은 규모(306㎡)인데다 '구미 농산품을 신선하게 사먹을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다른 장점이 두드러지지도 않았다. 심지어 개장 초기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도 많았다.
이에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의 로컬푸드 팀이 농가에 타지역 사례와 다양한 교육을 실시로 가격 안정화를 이끌며 시민의 관심을 끌어냈다. 또한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홍보 활동과 함께 주말에 1천500원을 받던 주차요금 징수 문제(매일신문 6월 6일 자 6면 보도)를 해결했고, 8월부터 매출액이 많이 늘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실현과 지역 먹거리를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재한 과제가 많다. 먹거리 안전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신선함에 안전을 더한 도농 상생 로컬푸드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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