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을 향한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선두인 원주 DB 프로미의 높이와 속도에 고전한 끝에 고배를 마셨다.
가스공사는 5일 원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KBL) 경기에 나섰으나 원주 DB에 74대88로 패했다. 공격에서 빈 자리를 찾아 움직이는 모습, 수비에서 반칙까지 적절히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모습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 가스공사는 원주 DB의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듀반 맥스웰이 슛 블록을 2개 기록하는 등 수비에 힘을 보탰으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5대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박지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앤드류 니콜슨의 훅과 덩크, 신승민의 3점슛 등을 보태 1쿼터가 끝났을 때는 17대25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들어선 두 팀 간 공방전이 더 치열해졌다. 가스공사는 이선 알바노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니콜슨의 3점포와 덩크로 추격했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니콜슨은 슛 블록까지 성공하며 힘을 냈다. 하지만 니콜슨의 공격이 연거푸 실패하는 사이 원주 DB가 힘을 내면서 가스공사가 35대50으로 뒤진 채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가스공사는 원주 DB의 공세에 밀렸다.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슛이 계속 림을 벗어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점수 차가 51대69, 18점 차로 벌어졌다. 반칙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자세가 부족했다.
4쿼터 들어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던 데다 슛을 집중적으로 던진 니콜슨의 공격도 연거푸 무위에 그쳤다. 게다가 원주 DB의 벤치 자원들에게까지 잇따라 슛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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