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AI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한다. 민간 부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로 대구시의 미래 5대 신산업인 ABB 분야 육성과 '국가 디지털혁신지구 조성' 예타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SK C&C(사장 윤풍영), SK리츠운용(대표 신도철),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ABB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SK C&C는 국내외 IT서비스 공급사업으로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 중인 디지털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SK C&C는 자산운용 및 투자 전문기업인 SK리츠, 클라우드 솔루션 유망 기업인 아토리서치와 함께 AIDC를 건립한다.
AIDC는 전액 민간 자본으로 구축·운영되며 투자액 규모는 약 8천억원이다. 수성알파시티 내 부지 (약 3천 평)를 확보, 연면적 2만9천700㎡(약 9천 평)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저장 서버 역할에 치우친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와 달리 AIDC는 AI 분야 연구·개발은 물론 각종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벤처 육성 등 수성알파시티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SK C&C와 연계한 AI R&D센터 구축, 스타트업 지원 및 AI 교육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협업에 기반을 둔 동반성장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DC 유치는 지역 데이터산업 활성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혁신지구 조성' 예타사업 성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협약식에서 윤풍영 SK C&C 사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IT 서비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그동안 민간 기업은 물론 여러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수성알파시티의 성공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민간 데이터센터 유치는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의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예타 사업 성공의 든든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내 인생 최고 공연" 보수단체 심기 건드린 이승환, 구미 공연 어떻게 되나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부정선거 알레르기 반응 세력, 도대체 왜? [석민의News픽]
김용현, "탱크로 밀어버려" 주장한 추미애 고소…"반국가 세력의 거짓 선동"
선관위의 현수막 이중잣대? '與의원 내란공범' 허용 VS '이재명은 안돼'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