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이 오는 7일 '직금(織金) 저고리의 복원과 16세기 복식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시작한 용인 영덕동 출토 직금 저고리의 복원을 마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해 16세기 조선시대의 복식문화를 알아보고자 기획됐다.
용인 영덕동 출토 직금 저고리는 2005년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의 택지개발지구 내 연고를 알 수 없는 조선시대 무덤에서 발견됐다. 이 무덤에서 발견된 출토복식은 총 52점이며, 이 가운데 직금 저고리는 금실로 무늬를 짠 직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16세기 초의 직물과 문양·저고리 등 당시 의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심포지엄은 1부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한국 직금 직물의 제직과 활용'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부 김영관 충북대 교수의 '조선의 회곽묘와 중국의 요장묘', 송미경 서울여대 교수의 '16세기 저고리의 특징과 복식문화', 박승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의'16세기 전통직물의 특징'을 주제로 한 16세기 복식문화와 묘제를 살펴본다.
3부는 민보라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용인 영덕동 출토 복식문화재의 복원사업'과 박기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사의 '직금 직물의 제직과 복원', 안인실·이민정 연우전통침선연구소 연구원의 '직금 저고리의 복원과정과 구성' 등 직금 저고리의 복원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심포지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립대구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복식문화실에서 직금저고리 진품과 복원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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