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KMMA 서울, 대구 대회 잇따라 개최

이달 16일 서울, 다음달 27일 대구 대회 진행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열린 KMMA 12회 대회. 이경태(오른쪽)가 이승준에게 강력한 오른손 공격을 날리고 있다. KMMA 제공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열린 KMMA 12회 대회. 이경태(오른쪽)가 이승준에게 강력한 오른손 공격을 날리고 있다. KMMA 제공

한국 최대 규모 아마추어 종합격투기(MMA) 단체 KMMA가 이달 서울에 이어 다음달 대구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대회를 연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스파이더주짓수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아마추어 MMA 단체. 한국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처럼 30전이 넘는 아마추어 전적을 갖출 정도로 경험을 쌓게 된다면 미국과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하고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될 거라는 믿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KMMA는 이달 16일 서울 강남 위너즈 사옥에서 열 세번째 대회인 '위너즈 KMMA13'을 진행한다. 9일 자정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 대회 참가 신청서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6vS4qm-4up706tILheTheV2h0HoJ3yeovgJ7k-M50bK953g/viewform?usp=sf_link'를 통해 작성하면 된다.

서울 대회에 이어 내년 1월 27일에는 대구 대회가 열린다. 대구 대회 참가 신청서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IXXNHi7YE8kTXx5uObqA_IHN8jNWay5gp7uIT4yHe8o9oaw/viewform?usp=sf_link'로 들어가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열린 KMMA 12회 대회. 의료팀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오른쪽)이 경기에서 승리한 문홍범에게 우승 메달을 시상하고 있다. KMMA 제공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열린 KMMA 12회 대회. 의료팀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오른쪽)이 경기에서 승리한 문홍범에게 우승 메달을 시상하고 있다. KMMA 제공

김대환 해설위원은 "2024년에는 서울 대회 3회, 대구 대회 6회를 계획 중"이라며 "-71.5㎏급에 이어 78.5㎏, 67㎏, 62.5㎏ 등의 타이틀전도 2024년 내에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추어 대회를 지속적으로 여는 건 의미 있는 일이지만 매월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KMMA의 설립 목표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대회 운영 비용 문제로 내년에 9개 대회밖에 치를 수 없다는 게 운영 총괄을 맡은 정용준 해설위원의 말이다.

정 해설위원은 "최고 수준의 해설위원들과 영상팀, 레프리팀, 의료팀 및 스탭팀을 꾸리는 데 드는 비용이 점점 더 커져 대회를 추가로 열려면 후원사를 더 구해야 할 형편"이라며 "대한민국 MMA 선수들의 미래를 믿고 지원해주실 후원사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12회 대회는 대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49경기가 편성됐고, 7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차도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대회 생중계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국내 정상급 해설위원의 평가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늘었다는 게 KMMA 측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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