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특급용병 에드가가 내년에도 대구FC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다.
대구는 8일 에드가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헤딩력을 보유한 에드가는 올시즌 모두 36경기(K리그1 34경기, FA컵 2경기)에서 9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핵심 공격수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다른 용병 공격수 세징야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 이탈로 다소 헐거워진 대구의 공격력을 잘 메워줘 팀이 파이널라운드 A에 오르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3일 열린 38라운드 최종전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헤더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때 활약으로 38라운드 MVP 및 BEST 11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에드가는 2018년 6월 대구에 입단해 핵심 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2022년 3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후 에드가는 브라질로 귀국해 수술 및 재활을 거쳐 예전 기량을 회복하며 대구와 다시 계약을 체결, 2023년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대구 관계자는 "다음 시즌에도 출중한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에드가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에드가는 2018년 FA컵 결승 경기과 2019년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등 대구의 주요 경기 때마다 함께 해줬다. 에드가가 2024시즌에도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드가는 "대구와 함께 다시 한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내년에도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항상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대구 팬분들께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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