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소타운·모험스포츠단지·옛물길복원·수륙양용버스 운행…"

안동시와 김형동의원 11일,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 위한 정책토론회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지속가능한 지원 필요'
권기창 시장, "안동 미래 100년 그리는 중요한 방향성 제시 전환점"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실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실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안동시 제공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서 수소타운 조성, 모험스포츠 단지 조성, 에너지 자립형 마을 조성, 낙동강 옛 물길 복원 및 수륙양용버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물산업 육성과 안동댐 횡단교량 건설을 중심으로 마련한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안동댐 주변 지역민의 기본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종순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안동댐의 수자원을 활용한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낙동강과 호수의 친환경적 보전과 현명한 활용, 낙동강 권역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 아래 수변공간의 관광자원화와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 발굴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미세조류를 활용한 하폐수 처리 및 바이오디젤 생산, 낙동강 상류 권역 수소타운 조성, 길안천 안동정원 조성, 낙동강 모험스포츠단지 조성, 에너지 자립형 마을 조성, 낙동강권 수도권 안테나숍 설치, 낙동강 옛 물길 복원과 수륙양용버스 운영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이정호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안동댐의 수질개선을 통한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이라는 내용에서 낙동강 유역 상하류지역 규제와 지원사업의 불평등에 대해 언급했다.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실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실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안동시 제공

이 연구위원은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등 안동·예천지역 일대 현황을 살펴보면서 문제점, 여건 변화에 따른 전망을 내놓으면서 "지속가능한 댐 상류지역 발전과 지원을 도모해야 한다. 또,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 사업의 발굴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건연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안동댐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 강병정 경상북도 환경안전과장, 박현철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기획처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환경부 수자원정책관과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기획처장, 경상북도 환경안전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에 대한 관계기관의 큰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이제 안동댐이 안동과 경북 북부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되어야 하고 안동댐을 활용한 관광시설 조성으로 안동댐 주변지역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해야만 한다"라며 "안동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발전의 롤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함께 준비해준 김형동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교류협력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으로, 오늘 토론회가 안동의 미래 100년을 그리는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됐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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