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티그리트 인근의 한 농가 지하 땅굴에서 8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해오던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됐다. 그는 1979년 대통령이 된 이후 24년간 이라크를 좌지우지한 독재자였다. 그의 이름 '사담'은 아랍어로 '맞서는 자'라는 뜻으로 최후까지 미국의 중동 정책을 비판하여 굴복하지 않았고 2006년 12월 30일 바그다드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미국이 전쟁의 명분으로 주장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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