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한국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구자욱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자욱 등 외야수 3명과 지명타자 및 각 수비 위치별로 1명씩 모두 10명이 황금 장갑을 거머쥐었다.
구자욱은 63.6%를 득표해 2021년 이후 2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구자욱은 타율 0.336, 152안타, 11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홍창기(LG 트윈스)와 박건우(NC 다이노스)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투수 부문에선 KBO리그를 평정하며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에릭 페디(NC)가 91.8%를 득표,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페디는 올 시즌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1위에 오르며 맹위를 떨쳤다.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는 73.5%의 득표율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6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받는 골든글러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가진 KBO리그 통산 최다 수상 기록(10회)에 단 1개 차로 다가섰다.
1루수와 유격수 부문에선 LG의 오스틴 딘(득표율 93.1%)과 오지환(52.9%)이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오스틴의 수상은 이미 예견됐던 일. 오지환은 41.2%를 득표한 KIA 타이거즈 박찬호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은 89.0%를 득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득표율 84.2%로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차지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홈런(31개)과 타점(101타점)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는 타율 1위(0.339)에 오른 NC 손아섭(득표율 87.6%)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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