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나무갤러리, 김종준 개인전

12월 4일부터 25일까지

김종준, LOVE-햇살정원, 130x95.5x8.5cm, oil on canvas.
김종준, LOVE-햇살정원, 130x95.5x8.5cm, oil on canvas.

소나무갤러리(대구 수성구 지범로 17길 86)에서 김종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김종준 작가는 경북대 미술대학,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초대개인전 53회, 그룹전 300여 회를 비롯해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협, 표상회 회원이며 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꽃이 흐드러지게 핀 정원들을 선보인다. 특히 캔버스 대신 오래된 한옥의 정지문짝, 즉 부엌의 문 위에 그림을 그려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장샤론 문화예술 독립기획자는 평론을 통해 "힘차게 피어난 맨드라미의 생생한 에너지가 정지문에 스민다. 그 뒤로 아득한 추억 같은 맨드라미 밭이 있다. 따스하고 온화하게 흩어지는 꽃몽우리의 부드러운 색감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작업에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작업에는 완벽하게 계산돼 구성된 커다란 꽃다발 같은 맨드라미가 있고, 다른 작업에는 굳건한 권력자의 초상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리의 눈을 직시하는 맨드라미가 있다. 그 모두 작가의 치열한 고민과 변화의 흔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053-423-1186.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