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도시의 미래

윤대식 지음/ 박영사 펴냄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가 두 발 붙이고 살아가는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지낸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조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책을 펴냈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았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교통계획, 교통수요분석, 계량도시분석, 도시경제학이다.

앞서 교통계획(박영사), 도시모형론(홍문사), 지역개발론(공저, 박영사)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대한교통학회 학술상(저술부문, 2019), 경상북도 문화상(학술부문, 2020)을 수상했다. 또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학술위원장과 교재편찬위원장, 대한교통학회 부회장과 고문, 한국지역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처럼 수십년간 도시와 교통계획 관련 연구와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문과 심의를 통해 현장을 익혀온 그는 이번 새 책을 통해 도시와 교통 관련 현상에 대한 전망과 함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다.

책은 ▷도시는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도시 부문별 현상과 전망, 그리고 방향 ▷도시의 미래, 어디로 갈 것인가 등 총 3부, 13장으로 이뤄졌다.

제1장 '도시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도시의 과거 흥망성쇠 사례를 짚어보고, 초고령 사회와 디지털 전환, 1인가구 증가 등 공간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요소들을 살펴본다.

이어 홈 오피스, 공유경제 등이 스며드는 주택의 진화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상업·유통공간의 변화, 산업클러스터 형식으로 변화하는 산업공간의 변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서도 세세히 설명한다.

특히 도시의 변화에 따른 대중·광역교통, 교통계획, 주차 등 교통정책과 모빌리티 혁신, 지역발전과 공항의 역할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짚는다. 마지막으로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도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변화해야하는지 얘기한다.

그는 서문을 통해 "우리 인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고, 도시도 기회와 위기를 함께 맞이하고 있다"며 "이 책은 과학기술의 혁신이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이지, 그리고 20세기 도시의 실패와 도시의 새로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논의한다"고 말했다. 328쪽, 2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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