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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경북기자협회 2023년 '올해의 기자상' 4개 부문 수상

신문지역취재 김진만 최우수상…배형욱·허현정·박성현 우수상
'특집의 대변신' 편집 최우수작

매일신문 김진만, 배형욱, 허현정, 박성현 기자와 편집부가 대구경북기자협회 '2023년 올해의 기자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22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다.

15일 대구경북기자협회는 올해의 기자상 출품작을 심사, 신문지역취재 부문 취우수상에 매일신문 경북부 김진만 기자의 '경산시의회의장 선거 금품 제공 의혹과 담합·부정선거 단독 연속보도'를 선정했다. 김 기자는 2020년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당시 돈이 오간 의혹을 조명했다. 2020년 7월 14일 첫 기사부터 올해 1월까지 스무차례에 걸쳐 의혹을 보도했고 결국 관련 시의원 5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진만 기자
김진만 기자

의혹에 대한 첫 기사 이후 언론계 뿐 아니라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진보당 경산시위원회 등 정치계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파장이 적잖았다. 해당 보도는 단순히 의혹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처벌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자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형욱 기자
배형욱 기자

이어 경북부 배형욱 기자의 '포항 개인택시 보조금 사기…취재에서 징역까지' 연속보도가 같은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배 기자의 수상작은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수령한 포항개인택시조합을 조명했다. 3년에 걸친 보도 끝에 사건과 연루된 조합 관계자와 단말기 공급업체 직원이 실형까지 선고받는 등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이 적잖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현정 기자
허현정 기자

또한 신문취재부문 우수상에는 올 4월 사회부 허현정·박성현 기자가 보도한 '응급실 뺑뺑이 10대 환자 사망 사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허현정, 박성현 기자의 수상작은 건물에서 떨어진 10대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병원 간 '환자 떠넘기기' 등 응급의료체계 전반의 문제를 잘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보건복지부와 대구시는 공동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서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에 보조금 삭감과 과징금 부과 처분,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에는 보조금 삭감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박성현 기자
박성현 기자

지난 2월 매일신문 편집부가 대구경북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신문편집부문에서 단체 수상한 '매일신문 특집의 대변신'이 올해의 기자상 신문편집부문 최우수작에 뽑혔다. 매일신문 편집부가 함께 받은 '매일신문 특집의 대변신'은 자칫 밋밋한 경우가 많은 특집면 편집에 인포그래픽과 기사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는 올 한 해 각 부문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기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구교태 계명대 언론영상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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