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희찬 침묵 속 EPL 울버햄튼, 웨스트햄에 완패

울버햄튼, 웨스트햄이 0대3 완패
황희찬, EPL 9호골 도전도 무위로
골키퍼 외 팀 내 최저 평점 받아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울버햄튼 SNS 제공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울버햄튼 SNS 제공

황희찬(울버햄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전 시간을 뛰었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울버햄튼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웨스트햄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리그 9호골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황희찬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첫 슛은 황희찬의 압박에서 비롯됐다. 전반 11분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넬슨 세메두를 거쳐 마테우스 쿠냐가 슛까지 날렸다.

황희찬은 전반 40분 쿠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후반 9분엔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의 패스를 받아 바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2분 황희찬이 세메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세메두가 침투하던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이어줬고, 사라비아가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사라비아가 세메두의 패스를 받을 때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다며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도 취소됐다.

이날 황희찬이 때린 슛 3개는 모두 수비에 막혔다. 드리블 돌파는 없었고, 패스 성공률도 75%에 그쳤다. 웨스트햄이 수비벽을 두텁게 해 황희찬은 공을 제대로 연결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5.6)을 황희찬에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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