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미래발전 100년을 견인할 성장동력을 속속 구축하고 있다.
군은 5일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성산면에 들어설 발전소는 500㎿ 규모 LNG 복합발전소 1기이다. 예정 용지 바로 옆에 변전소가 있어 별도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건설이 필요 없어 환경 훼손이 적고, 용수 확보가 쉬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발전소가 유치되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건설, 운영기간에 887억여원의 지방재정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건설공사 관련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와 협력업체 포함 200여 운영 인력 유입으로 인구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군은 올해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투자여건, 기업유치 환경에 대한 진단·분석, 개발가용지 발굴 및 입지 분석, 정부 국정과제와 민선 8기 사업계획과 연계한 전략 수립, 투자의향기업에 대한 수요조사, 투자유치 목표산업 선정 등이다.
이를 토대로 첨단기술산업과 중견기업 투자유치에 나서 미래 산업지도를 완성할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먼저 준공예정인 산업단지 부지를 대상으로 앵커기업 유치에 나서고, 각종 세금감면과 규제 특례를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로 일자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긴다.
내년 준공 예정인 월성일반산단은 중부내륙·광주대구고속도로, 대구외곽순환도로 나들목과 인접한 최상의 교통 요지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송곡일반산단은 고령1·2차산단, 동고령산단, 대구성서산단과 연계한 낙동강 벨트를 형성해 기계, 금속,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중부내륙 및 광주대구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성산 동고령IC 물류단지가 2025년 준공되면 중부권과 경남·전라권을 잇는 광역교통망 물류산업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외시장 판로 확보에도 적극 대처한다. 내년에 10여 개 지역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무역사절단 파견을 추진 중이며, 수출품목 예비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타포린·농자재 등의 철저한 현지 수요조사로 파견국가 선정 등을 내실있게 추진한다.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고령 관광산업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대가야고분 경관과 역사성·공간적 특성 등을 메타버스로 구현한다. 대가야 역사문화 및 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도록 '대가야 고분 디지털 트윈' 서비스가 내년 6월이면 제공된다.
전 국민의 인공지능(AI) 일상화에 발맞춰 AI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전문가를 양성한다. 공직자가 AI 활용에 능숙하면 군민 불편 최소화와 공공서비스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행정의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기업하기 좋고,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가 돼야 청년이 몰려오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앞당길 수 있다. 농·공·상 등 산업 전 분야가 조화를 이뤄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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