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군, 내년 변화·혁신 속도 높이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 향해 질주한다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투자유치 9천억원 시대 개막 성과 등 바탕…‘청년’에 방점

이남철(왼쪽 4번째) 고령군수와 이철우(이 군수 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서 고령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대가야 전통 복식을 입고 환호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남철(왼쪽 4번째) 고령군수와 이철우(이 군수 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서 고령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대가야 전통 복식을 입고 환호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은 올해 10여년의 노력 끝에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이뤄냈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 9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또 인구유입을 위한 다산지역 도시개발, 아파트 신축, 청년임대주택 등 신규 주거단지 조성 주거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고 역대 최대 4천407억원 예산을 편성해 혁신성장과 군민체감형 군정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고령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향해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

고령군 성산면 일원에 들어설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MOU. 고령군 제공
고령군 성산면 일원에 들어설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조성 MOU. 고령군 제공

◆변화와 혁신의 발판 2023년
고령군은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을 기치로 2023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올해는 고금리, 고물가 등 서민경제 위기와 함께 교부세 감소로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대내외적 위기상황이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고 '젊은 고령, 힘있는 고령'의 밑그림을 완성한 원년이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9월 실현된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고령이 세계유산 도시로서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구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다산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다산 상곡·좌학리 일대에 신규 아파트 조성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가고, 클라인가르텐 및 천년건축, 청년임대주택 등 지속적인 정주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한 맞춤형 처방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인구 유인의 필수요소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2개를 조성 중이며,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로 투자유치 9천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 대구권 메가시티의 배후도시로서 고령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각종 개발사업 추진 및 첨단 앵커기업 유치에도 총력 대응하고 있다.

고령군의 이런 노력은 각종 외부평가가 증명한다. ▷2023 고령 대가야축제 경상북도 지정축제 최우수상 ▷시군 문화유산분야 평가 최우수상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최우수상 등 47개 분야를 수상했다.

특히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공모사업 등 국·도비 확보에 적극 대응해 2024년은 역대 최대 규모인 4천407억원의 예산을 편성, 역동적인 군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와 청년부모들의 소통 콘서트 . 고령군 제공
이남철 고령군수와 청년부모들의 소통 콘서트 . 고령군 제공

◆2024년 활력 넘치는 청년희망도시에 올인
고령군은 2024년도 지역의 미래 핵심키워드를 '청년'으로 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청년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청년임대주택, 천년건축 시범마을, 클라인가르텐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 인프라를 구축한다.

청년 일자리 조성을 위해 2024년 준공 예정인 월성일반산업단지 일대에 첨단기술산업 중심의 중견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좋은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창업지원센터 운영과 청년 창업 및 지역 정착지원사업, 청년몰, 청년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 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한다. 문화예술창작소 건립,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 및 락페스티벌 등 청년 문화예술 행사 등을 통해 청년중심의 문화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청년이 지역사회를 힘차게 이끌어 가는 청년희망도시 고령을 만든다.

고령군 아이조아 꿈놀이터. 고령군 제공
고령군 아이조아 꿈놀이터. 고령군 제공

◆세계유산의 도시 고령 100만 관광객 시대
지역의 대표문화유산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역사·문화·관광 모든 측면에서 고령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방문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야간경관 조성, 대가야 고도 지정 등을 통해 세계유산의 보존과 역사적 가치를 높인다.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 세계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유산 도시 고령을 만들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이끄는 중요한 미래전략산업이다. 다산 은행나무숲 바래미 생태레저단지와 함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어북실 명품 초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고령관광 100만 시대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 한다.

경북도 지정 3회 연속 최우수 축제인 대가야축제는 세계유산을 테마로 '대가야의 고분군'이란 주제로 내년 3월말 개최 예정이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가 지난 7월 취임 1년을 돌아보고 향후 군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남철 고령군수가 지난 7월 취임 1년을 돌아보고 향후 군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6차 농업 융복합 선도, 살기좋은 스마트 농촌
새로운 농업인구 유인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년복합귀농타운, 임대형 스마트팜 등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등 농업인력뱅크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성 등 농촌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시설현대화 및 스마트팜 보급 확대, 과학영농 기반구축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고령딸기 농촌융복합 산업지구 조성, 농산물가공 종합처리장 설치 등으로 우수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으로 부자농촌을 실현해 나간다.

이 군수가 정희용(왼쪽) 국회의원과 함께 농림부 관계자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이 군수가 정희용(왼쪽) 국회의원과 함께 농림부 관계자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지속가능한 산업인프라 구축으로 고령경제 재도약
달빛내륙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발의와 함께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대구권 메가시티의 배후도시로서 고령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에 고령군은 다산면 곽촌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좌학·상곡지구 신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월성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산면에 집약된 산업단지 일대를 고령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첨단중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와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노후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산업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대가야 하이패스IC, 달빛내륙고속철도 조성, 국지도 및 지방도 확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고령을 영호남 물류교통의 허브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동고령IC 물류단지 조감도. 고령군 제공
동고령IC 물류단지 조감도. 고령군 제공

◆전 군민을 아우르는 따뜻한 삶터, 높아지는 삶의 가치
고령군은 차별 없는 사회참여 인프라 조성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어르신 돌봄 시스템 및 공공일자리 확대 등 지역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공보건과 민간의료기관 협업으로 군민체감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헬시하트 사업 및 감염병 대비 태세 확립 등 각종 재난·응급 의료체계 구축으로 공공보건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고령만의 특색있는 출산정책인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다함께 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군민체육관 건립 등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체육활동 지원으로 생활 속 군민의 여가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안심귀가거리 조성 등 각종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군민의 생활을 안전하게 지켜가고 있다.

고령군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고령군 제공
고령군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고령군 제공

◆군민의 목소리와 눈높이를 담아내는 군민 참여행정
고령군은 '현장', '소통'을 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지난 1년 6개월의 동안 단체장이 50여차례 각계각층의 군민 3천여명을 만났고 군민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 관리계획 재정비와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등을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한 고령'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무상급식, 교복 무상지급,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 3대 무상교육을 추진해 나가고, 어린이과학체험관 개관,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 운영 확대 등 지역인재 육성지원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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