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성군에 252억 규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상주엔 '공공 임대주택' 건립

경북 상주·대구 달성군 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에 특교세 120억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근로자들을 위한 252억원 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고, 경북 상주시 도심지에는 지역 투자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이 건립된다.

19일 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역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상주시, 대구 달성군, 강원 원주시 등 3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상주시는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 SK스페셜티, 새빗켐 등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신규 고용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근로자를 위한 주거 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상주시는 행안부의 지역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확보한 특교세 70억원과 지방비 7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해 성동동 62일원에 공공 임대주택을 건립한다.

공공 임대주택 주변에는 공공 산후조리원, 제2국민체육센터 등을 만들어 주거 편의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 달성군의 국가산업단지 주변에는 415개사의 1만4천여명이 입주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앨엔에프의 2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성사되는 등 기업 투자와 유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복지·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해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달성군은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확보한 특교세 25억원과 지방비 227억원 등 총 252억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활용한다.

행안부는 구지면 주거단지와 연계해 수영장, 문화강좌실, 영유아돌봄센터 등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단지 근무자들의 생활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일시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이 확충됨으로써 근로자의 정주 여건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기업이 지방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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