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북 안동에서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안동병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연중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병원측은 인구 및 출산율 감소 등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유도하고자 소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도청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약한 의료 기반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상황을 막고자 소아청소년과를 강화한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안동병원은 응급실을 전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을 추가 채용, 소아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필요 시 외래 전문의가 응급실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과 입원 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또 소아응급, 소아심장, 소아호흡기, 소아소화기, 소아알러지 등 특화된 전문 의료진과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소아병상 3병상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아전용 입원 병상으로 41병상을 준비하고 소아심장초음파 등 특수 검사실도 갖췄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안동병원이 지역의 거점 최종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의 중추 역할을 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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