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내년에도 우크라이나와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수행한다"며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내 군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서방이 협상을 원한다면 응하겠다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국익에 따라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러시아와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쪽으로 1㎝도 이동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는 유럽과 싸울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석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역시 "2024년의 우선 과제는 모든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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