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구조위원회, 2024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 발표

국제구조위원회가 2024년 인도적 위기가 악화될 위험이 높은 20개 위기국가에 대한
국제구조위원회가 2024년 인도적 위기가 악화될 위험이 높은 20개 위기국가에 대한 '2024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가구조위원회 제공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가 2024년 인도적 위기가 악화될 위험이 높은 20개 위기국가에 대한 '2024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4년의 위기국가 TOP10을 발표한 해당 보고서에서 1위로 선정된 수단의 경우, 작년에 발표된 세계 위기국가보고서에는 10위권 밖이었지만 대규모 도시 내 무력분쟁과 국제사회의 적은 관심, 주변 지역에의 파급력 등으로 2024년 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기국가 2위를 차지한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the Occupied Palestinian Territories, OPT)의 경우, 가자지구는 현재 전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전쟁의 영향으로 대규모 강제 이주가 발생했으며, 팔레스타인 내 310만 명이 인도적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2024년의 위기국가 TOP10. 국가구조위원회 제공
2024년의 위기국가 TOP10. 국가구조위원회 제공

또한 국제구조위원회는 2024년 12월로 예정된 남수단 최초의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긴장과 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의 상위 10개 국가 중 8개 국가가 아프리카 국가이다. 이번 보고서는 빈곤의 새로운 지형이 분쟁, 기후변화, 경제 붕괴, 국가 취약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IRC) 데이비드 밀리밴드(David Miliband) 국제 총재는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는 무관심과 관성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국제구조위원회는 국가, 민간 사회, 다자 기구, 민간 부문이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국제구조위원회(IRC) 이은영 한국 대표는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의 위기국가들에 인도적 위기가 압도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위기 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약 10%(약 8억 4,000만 명) 만을 차지한다. 하지만 2024년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2억 9,940만 명이며 이 중 86%(2억 5,800만 명)가 위기 국가에 속한다"며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서 보여주는 통계와 사례들은 국제구조위원회(IRC)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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