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원증명 서비스 '다대구'가 시민의 편의성을 증진하는 통합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다대구 가입자 수는 지난해 기준 2만1천명에서 현재 4만2천30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대시민 행정서비스 정보화전략계획의 하나로 시작해, 2020년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후 이듬해 시민체감서비스로 개편됐다.
다대구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각종 홈페이지 및 시스템 접속 시 최초 연결로 통합 로그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장점도 있다.
간편인증·통합로그인이 가능한 대구시 행정 사이트는 ▷시민 정책 소통 플랫폼 '토크대구' ▷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정보시스템 '대구광역시통합도서관' ▷ 민원·제안 통합시스템 '두드리소' ▷대구시 산하 교육·공연·전시·체험·대관 공공예약시스템인 '대구광역시통합예약시스템' ▷대중교통 관련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대구친절버스' ▷종합 지도 서비스 '대구 지도포털' ▷교통 마일리지 전환 서비스 'D마일' 등 총 15개다.
지난해에는 시 공식홈페이지와 일자리포털, 소통이음 화상회의시스템, 대구시 청년안방, 민원공모홈서비스가 추가됐다. 현재 대구평생학습플랫폼과 햇빛발전 플랫폼 등과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실물 신분증 혹은 회원증을 요구하는 서비스도 다대구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증명이 가능하다. 다대구 이용자는 대구지역 내 도서관 방문 시 회원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도서대출이 가능하다.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 역시 다대구로 대체할 수 있다.
민원신청 서비스와 연계한 간편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사랑의그린PC 신청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통합전산센터 출입예약관리 ▷빅데이터활용센터 방문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다대구 가입자는 서류 제출과 검증, 방문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및 대학생인턴 신청도 다대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민선 8기 들어 '대구로'가 대구형 시민생활플랫폼 자리매김하고 있다면, '다대구'는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시민체감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한 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편의성도 높은 서비스다. 앞으로 다대구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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