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넌 MBTI가 뭐야?"…MBTI 따라 즐기는 중구 투어

MBTI 따른 투어코스 4개 구성

대구중구청 제공
대구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은 23일 경상감영공원, 우현하늘마당과 근대골목 주변에서 MBTI 유형에 맞춰 관광하는 'My Best Tour Is 중구'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성로·경상감영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MZ세대의 성향에 맞춰 마련됐다. 성격 유형 검사인 MBTI에 따라 개인별 특성과 선호를 고려해 체험·전시관·카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다.

투어 코스는 MBTI 유형별 특성에 따라 4개로 나눠진다. 'IN을 위한 배움과 깨우침이 있는 탐구 여행', 'IS를 위한 힐링과 감성을 즐기는 낭만 여행', 'EN을 위한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스펙터클 여행', 'ES를 위한 감성과 교감을 나누는 친목여행' 등으로 구성된다.

각 코스는 회차별로 운영되며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회차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음악감상, 카페, 공예, 메이커 체험 등이 준비된다. 중구청은 출발지인 경상감영공원에는 희망 메시지 트리, MBTI 포토존, 중구 MBTI 투어 맵 등 전시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현하늘마당에서는 'I,J를 위한 클래식 공연', 'E·F를 위한 디제잉 공연', 'I·P를 위한 재즈공연', 'E·J를 위한 어쿠스틱 공연' 등 MBTI 성향에 맞게 즐기는 종합예술 콘서트와 함께 셀프 사진관, MBTI 타로, 캘리그라피, 추억 간식 마켓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MBTI를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중구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중구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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