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6)가 리오넬 메시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수아레스가 메시가 속한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면서다.
22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구단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2024년말까지 뛰기로 계약을 맺었다.
수아레스는 계약 체결 후 "나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이 위대한 팀과 함께 더 많은 우승컵을 차지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와 FC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한 둘은 2014~2015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호흡을 맞추면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함께 달성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6시즌 동안 공식전 283경기에 출전해 198골을 터뜨렸다.
그는 올해 그레미우(브라질)에서 54경기 29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계약이 끝나자 복수의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수아레스는 메시와의 재회를 꿈꾸며 미국행을 택했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이자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기량이 빼어나고 열정이 가득한 수아레스를 영입해 기쁘다. 수아레스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수아레스가 유망주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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