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건설업체 공사 계약액 전국서 두번째 적어…전년 대비 27.3%↓

전국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45조5천억원…작년보다 39% 감소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국토교통부 제공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올해 3분기 대구에 현장을 둔 건설업체 공사 계약액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게 나타났다. 경북에 현장을 둔 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가량 줄어들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에 현장이나 본사를 둔 건설업체의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8천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조1천억원) 대비 3천억원(약 27.3%) 감소했다.

특히 대구에 현장을 둔 건설업체의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8조2천억원이었던 계약액은 2020년 11조9천억원, 2021년 11조8천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6조1천억원에 그쳤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세종시(2천억원) 다음으로 계약액이 적었다.

경북에 현장을 둔 건설업체의 올해 3분기 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5조1천억원) 대비 약 43.1% 감소한 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에 본사가 있는 건설업체의 공사 계약액은 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천억원)과 비교해 약 23.1% 줄어들었다.

부동산 경기 한파와 고금리 등으로 전국적으로도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감소한 45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부문이 34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공공주택지구와 도시개발사업 등 택지조성, 학교 건축공사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1조1천억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18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줄었다. 51∼100위는 2조원으로 35.5% 감소했고 101∼300위는 4조5천억원으로 29.3%, 301∼1천위는 3조4천억원으로 30.6% 각각 감소했다. 그 외 기업의 경우 24.2% 줄어든 17조2천억원이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산업 설비 등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줄어든 1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건축 계약액은 공장작업장, 주거용 건축 등이 줄면서 43.1% 감소한 3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 기준으로 볼 경우 수도권 계약액은 20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줄었고, 비수도권은 25조1천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4조9천억원으로 47.2%, 비수도권은 20조4천억원으로 24.2% 각각 줄어들었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이달 25일부터 국토교통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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