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김병욱 "민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강행은 총선용 여론 선동·李 사법리스크 물타기"

"특검법, 독소조항 가득…민주당 뻔한 정치 놀음에 장단 맞출 일 없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남·울릉). 연합뉴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남·울릉). 연합뉴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은 25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속내는 뻔하다"며 "총선용 여론 선동과 이재명 사법 리스크 물타기 수단으로 김건희 여사를 '정치적 제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민주당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독소조항 가득한 이(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끝나지 않은 그들만의 대선'을 위해 홍위병 개딸들에게 바치는 '마녀사냥의 먹잇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좌파 뉴미디어가 합세해 벌이는 이 야만적 '김건희 죽이기'에 굴복하는 것은 '광우병 시위대'에 투항하는 것과 같다"며 "민주당의 뻔한 정치 놀음에 장단 맞출 일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한국일보 해당 기사에 실린 내용을 발췌해 공유하며 민주당이 특검법을 정권심판론의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려고 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탄핵안보다 더 강력하고 모든 이슈를 특검으로 흡수해 중도층과 일부 여권층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민주당에서 감지된다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쌍특검법은 지난 4월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고 28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특검 추천권에서 배제하고 수사 상황을 언론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독소조항이라고 본다. 특검이 진행되면 총선 전까지 김 여사 수사 내용이 수시로 생중계돼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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