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접전 끝에 6연승을 질주하던 부산 KCC 이지스에 고배를 마셨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KBL) 경기에 출격해 KCC에 90대96으로 패했다. 라건아, 최준용, 송교창, 허웅, 이승현 등 국가대표가 여럿인 강호 KCC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승리를 낚기엔 힘이 조금 모자랐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3점)과 듀반 맥스웰(19점)이 42점을 합작했고, 김낙현(16점)과 이대헌(15점)이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승현(17점), 알리제 드숀 존슨(14점), 라건아(13점), 최준용(12점), 송교창(11점) 등 주전이 고르게 득점한 KCC에 힘에서 밀렸다.
가스공사가 1쿼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박지훈의 속공에 이어 이대헌이 골밑슛에 이어 반칙으로 인한 추가 자유투를 넣었다. 이대헌은 부드러운 피벗 동작으로 돌아서면서 등 뒤의 송교창을 제쳐내고 골밑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KCC가 라건아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의 골밑슛으로 추격, 1쿼터를 18대24로 뒤진 채 마쳤다.

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적극적이고 거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KCC의 공세를 저지하며 확보한 공을 맥스웰이 연거푸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KCC가 송교창과 이승현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시즌 초반처럼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종료 5분 27초 전 앤드류 니콜슨이 3점포를 쏴 27대32로 추격했다. 이후 KCC가 알리제 드숀 존슨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하자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중장거리포로 반격, 42대48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다시 KCC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이대헌이 연거푸 중거리슛을 넣고 맥스웰이 훅슛, 덩크를 성공하며 3쿼터 종료 5분 51초 전엔 50대50 동점을 만들었다. 맥스웰이 다시 덩크를 터뜨리고 김낙현이 3점포로 지원 사격하자 KCC는 허웅의 3점슛과 최준용의 골밑슛으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59대6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CC가 공세를 이어갔다. 이승현이 골밑슛 2개와 중거리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가스공사를 압박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차바위의 3점포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KCC 허웅이 연거푸 3점슛을 터뜨리고 최준용이 3점슛을 보태자 가스공사는 차바위와 김낙현의 3점슛으로 대항했다. 하지만 막판 KCC의 공세를 저지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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