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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손흥민·황희찬, 연말 골 사냥 나선다

손흥민, 29일 브라이턴·31일 본머스 상대…황희찬은 28일 브렌트퍼드·31일 에버턴

손흥민(토트넘). 매일신문 DB
손흥민(토트넘). 매일신문 DB

클린스만호를 대표하는 해외파들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아시안컵 합류'에 앞서 연말을 장식할 골 사냥에 나선다.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은 29일 오전 4시 30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를 펼친 뒤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의 골 감각은 좋다. 지난 24일 치러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내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겨줬다. 손흥민이 몰아치기 득점에 능하다는 점에서 다가올 두 경기도 기대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EPL 무대에서 9시즌을 뛰는 동안 매 시즌 정규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특히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 4경기 연속골과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득점왕(23골)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고전한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 11호 골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통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본머스를 만나서는 무려 6골 2도움 강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매일신문 DB
황희찬(울버햄프턴). 매일신문 DB

황희찬 또한 28일 오전 4시 30분 브렌트퍼드와 19라운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20라운드를 각각 치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8라운드까지 8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7∼11라운드에서는 정규리그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무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달성했다.

15라운드까지 8골을 쏘아 올린 황희찬은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 가능성도 높였다. 다만 16∼18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침묵하는 것이 걸리는 점이다.

황희찬이 상대하는 브렌트퍼드와 에버턴은 그가 골 맛을 봤던 팀이다. 지난 시즌 31라운드와 37라운드에서 각각 만나 득점포를 터뜨렸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해당 라운드를 소화한 뒤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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