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생활실천지원금 대상 지역 확대…대구 8개 구·군, 경북 6개 시·군 포함

기존 10곳→109곳으로 확대되면서 포함
보건복지부 "고혈압·당뇨병 환자 자기주도적 건강 관리 실천하도록 유도"

보건복지부 청사.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청사. 보건복지부 '따스아리' 제공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자에게 지원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의 대상 지역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부터 1차 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109개 시·군·구에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기존에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던 남구와 달성군을 비롯해 군위군을 제외한 6개 기초단체가 추가됐다. 경북은 경산시와 고령군, 영덕군, 영천시, 청도군, 포항시 등 6곳이 지원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2019년부터 시행중인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네의원은 환자들의 맞춤형 관리 계획 수립과 교육을 통해 주기적으로 환자를 관리한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시범사업 등록한 환자를 대상으로 걷기, 건강 관련 교육 등을 통해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동네의원에서 제공하는 질환 관리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포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1년 간 최대 8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고, 지정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 가능하다.

건강보험공단은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지역의 대상자들에게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 등을 통해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더불어 동네의원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최초 1회) 및 보수교육 수료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신꽃시계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센티브로 지급되는 포인트를 동네의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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