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K 멀티골' 호날두, 올 한해 최다 득점자 등극

알이티하드전 전·후반 1골씩…알 나스르 5대 2 대승 이끌어
전체 득점 53점, 세계 1위 기록

27일 알이티하드와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호날두(가운데)가 패널티킥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자 팀 동료들이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알이티하드와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호날두(가운데)가 패널티킥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자 팀 동료들이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는 물론, 올해 전세계 최다 득점도 기록했다.

호날두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프로축구 경기에서 전반 19분과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팀이 5대 2로 이겼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서 올 시즌 19득점을 올려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어시스트 부문에서 9개로 1위를 달리며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번 멀티골로 호날두 개인의 2023년 전체 득점도 53으로 늘어나 전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공동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리그1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로 52골를 기록 중이다. 4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으로 50골이다.

호날두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33골,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에서 1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6골, 포르투갈대표로 A매치에서 10골을 각각 얻었다.

알나스르가 30일 1경기 더 예정돼 있는 만큼 2위와의 골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분데스리가와 리그1은 올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고 맨시티는 28일과 31일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홀란이 지난 7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하더라도 당분간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재 상황을 역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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