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업률은 높아졌지만…대구경북은 전국 평균보다 낮아

지난해 취업자 수 33만여명,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다
취업자 월평균 소득은 292만원, 전년대비 17만원 상승
수도권, 비수도권 취업률 격차↑, 성별도 남성이 앞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의 모습.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6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천명에서 7월에 21만1천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천명, 9월 30만9천명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의 모습.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6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천명에서 7월에 21만1천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천명, 9월 30만9천명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33만3천909명으로 전체 취업 대상자(47만9천573명)의 6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67.7%)과 비교해 1.9%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최고치다.

취업 유형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9.6%로 가장 많았고, 프리랜서 7.2%, 1인 창(사)업자 1.9%, 해외취업자 0.5% 순이었다 .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준 월 평균 소득은 292만6천원으로 전년(275만2천원)대비 17만4천원 증가했다.

학제별로는 학부 졸업자가 272만3천원, 일반대학원 졸업자는 496만8천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상황은 나아졌지만 지역‧학문‧성별에 따른 격차는 여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취업률이 71.2%로 비수도권 취업률(68.5%)보다 2.7%p 높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과 울산의 취업률이 각각 72.8%와 72.6%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

대구의 취업률은 69.2%, 경북은 67.6%로 전년보다 2~3%p 가량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69.6%)을 밑돌았다.

기업 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이 43.7%, 비영리법인 16.2%, 대기업 12.4% 등의 순이었다. 이어 중견기업(10.0%), 국가·지방자치단체(9.5%), 공공기관·공기업(4.4%) 등을 기록했다.

학문별로는 공학계열이 72.4%, 의약계열이 83.1%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문계열은 59.9%에 그쳤고, 사회계열과 교육계열이 각각 65.8%, 63.4%를 나타냈다. 자연계열의 취업률은 67.2%였다.

성별로는 남성 71.2%, 여성은 68.2%가 취업했다. 성별 간 격차는 2020년 4.0%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밖에 취업자 5명 중 1명은 취업 후 1년 내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2021년 졸업자(2020년 8월 졸업자 포함)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28만9천809명)의 취업 후 1년 내 일자리 이동률은 21.8%(6만3천149명)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3%, 여성이 23.3%의 이동률을 보여 여성의 이직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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