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대표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부른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54)가 지난 7년간 사귄 14세 연하 남자친구 브라이언 다나카(40)와 결별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다나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머라이어 케리와 7년간의 엄청난 시간을 함께한 뒤 원만한 결별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공유한다"며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한 결정은 상호 합의로 이뤄진 것이며, 우리는 그간 함께한 값진 시간에 대해 깊은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케리의 12세 쌍둥이 자녀들을 언급하면서 "머라이어의 가족에 대한 헌신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우리에게 늘 영감을 줬다"며 "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준 머라이어와 그의 놀라운 아이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6년 다나카가 케리의 '디 어드벤처스 오브 미미' 투어 공연에 백업 댄서로 합류하면서 처음 만나 2016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케리는 2017년 AP와의 인터뷰에서 다나카와의 관계를 확인했으나 "사생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면서 "나와 내 남자친구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소문은 지난달 다나카가 케리의 크리스마스 투어 공연에 함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팬들이 알아채면서 온라인상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케리는 과거 두 차례 결혼한 적이 있으며, 두 번째 남편이었던 배우 겸 래퍼 닉 캐넌과의 사이에서 딸과 아들 쌍둥이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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