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이 뽑은 올해의 7대 뉴스

대구 편입, 신공항특별법, 태풍 '카눈', 토지거래허가제, 군위형 마을만들기,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구 편입 기념 K·트롯 페스티벌

대구 군위군청
대구 군위군청

대구 군위군은 28일 2023년 올해의 7대 뉴스를 발표했다.

2023년은 군위군이 127년 만에 행정구역을 변경한 의미있는 해로 대구 편입 외에도 카눈 피해, 공항특별법 통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굵직한 이슈를 7개의 키워드로 선정했다.

군위군 7대 뉴스는 ▷대구광역시 편입 대구시 군위군 시대 개막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 공항도시 군위로 발돋움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태풍 '카눈'의 상처, 전 군민의 노력으로 극복 ▷군위군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군위형 마을만들기, 주민 손으로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작 ▷대구경북 최초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작▷군위군 역사상 최대규모 K·트롯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등이다.

▶지난 7월 1일자로 군위군이 127년 만에 경북에서 대구광역시로 행정 변경이 되면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를 열었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전제조건으로 법률 입안, 상정, 국회 통과까지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군민들의 염원과 열망으로 대구시 군위군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군위군 소보와 의성군 비안이 대구경북신공항 공동후보지로 결정된 후 2년 8개월만인 지난 4월 13일 드디어 신공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특별법에는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부족분에 대한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이 담겨 있다.

2030년 신공항이 개항되고 이와 연계한 교통망과 신도시 등이 조성되면 57조 원이 넘는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그 중심에 공항도시 군위가 서게 될 것이다.

▶기록적 폭우를 동반한 태풍 '카눈'의 상처는 전 군민의 노력으로 극복했다.

지난 여름 8월 9일부터 사흘간 내린 유래없는 폭우로 도로, 주택, 농경지, 제방 등이 파손, 유실돼 그 피해액이 123억 원에 이르며, 소중한 생명마저도 앗아가 전 군민을 실의에 빠지게 했다.

하지만 지역민을 비롯한 각지의 온정의 손길과 관군의 유기적 협력, 이와 더불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 있었다.

▶군위군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대구 편입 이후 지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우려해 대구시가 지난 7월 3일 군위군 전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군위군은 지역내 군민 재산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군위 발전에 대한 주민 기대 저하 등을 대구시에 적극 어필한 끝에 핵심개발지역을 제외하고 전체 지역의 약 70%를 우선적으로 해제하고 이후 토지거래, 지가동향 등을 분석해 개발지역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군위형 마을만들기는 주민 손으로 만들어가는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첫 선을 보인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4단계) 지원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지난 3월 총 180개 마을 중 73개의 씨앗마을(1단계)이 선정돼 마을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중 63개의 마을은 다음 단계인 새싹마을(2단계)로 선정돼 내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마을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군위군이 대구경북 최초로 보건소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개시했다. 매주 화, 금요일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여주는 주민체감형 적극행정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위군 역사상 최대 규모 K·트롯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해 군민의자긍심을 높였다.

지난 7월 1일 대구 편입 축하 및 신공항 성공 기원을 주제로 열린 K·트롯 페스티벌이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군위군민 보다 많은 3만여 명이 운집해 블랙이글축하에어쇼, 장윤정, 이찬원 등 톱스타 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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