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김주형(21)이 내년에 지켜봐야 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세 이하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24명의 유망주를 거론하면서 김주형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김주형은 젊은 나이임에도 이미 우승을 여러차례 한 검증된 인물이다. 그는 이미 세 차례나 PGA 투어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2022, 2023년 2년 연속으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최근 100년 이내에 가장 어린 나이에 타이틀을 방어한 성공한 선수로 기록됐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8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하반기 코치를 교체한 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고 PGA 투어는 전했다.
김주형은 "처음 두차례 우승은 너무 일찍 왔다고 생각한다"며 "세 번째 우승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열심히 연습했기에 매우 달콤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PGA 투어는 DP 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둔 니콜라이 호이고르(22·덴마크)와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악샤이 바티아(21·미국), 일본프로골프 투어 상금왕 나카지마 게이타(23·일본) 등을 내년에 지켜봐야 할 '젊은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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