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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김민재 vs 이강인…올해의 선수는 과연 누구?

4년 연속 수상한 손흥민이지만 올해는 결과 예단할 수 없어
김민재·이강인, 올해 화려한 시즌 보내며 강력 도전자로 나서

손흥민(토트넘). 매일신문 DB
손흥민(토트넘). 매일신문 DB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3파전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 2023'이 다음달 2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다.

어워즈에는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 플레이어 ▷올해의 지도자 ▷올해의 심판 ▷올해의 클럽 등 5개 부문에 걸쳐 최고를 시상한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단연 '올해의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의 대한민국 버전으로, 올 시즌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선수 중 최고를 가리는 것이라 상징성이 크다.

올해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역시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로, 반론이 없다. 그는 2010년 제정돼 모두 13차례 시상한 올해의 선수에 무려 7차례나 수상했다. 특히 최근 4년 연속으로 수상에 빛난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충분히 해볼 만한 경쟁자들이 생겼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수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뮌헨). 매일신문 DB
김민재(뮌헨). 매일신문 DB

먼저 김민재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수비 축구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팀에서 '철벽 수비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성공적인 독일 리그를 데뷔했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보이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선보인 것이 강점이다.

이강인(PSG). 매일신문 DB
이강인(PSG). 매일신문 DB

이강인도 빼놓을 수 없는 유력 후보다. 마요르카에서 지난 여름 '스타 군단'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유럽 축구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발 재간과 감각적인 패스웍을 보이며 모두에 놀라게 했다. 그는 PSG 공식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PSG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선수가 손흥민 못지 않게 화려한 이력을 뽐내면서 이번 '올해의 선수'는 어느 해 못지 않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의 선수는 축구협회가 후보 선수를 추리면 기자단과 협회 기술발전위원회 위원이 투표, 그 결과를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가린다. 올해는 기자단에서 32명, 기술발전위 위원 12명이 투표자로 나섰다. 이미 투표와 집계는 끝난 상황이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행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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