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 대상에 엠비제트컴퍼니의 '빵야'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는 29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61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에서 연극 '빵야'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김태형 연출은 "이 공연을 만든 모두가 아프고 힘들지만, 작품을 보는 모두가 편안해지길 바라며 작품을 만들었다"며 "여기에 모인 연극인들도 마냥 아프고 힘든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지고 즐거울 수 있는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 6월에 재공연할 예정이니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겠다는 마음으로 보러 와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2023 공연 베스트 7'도 함께 시상했다. 올해 선정작은 다음과 같다.
▲ 4분 12초(극단 적) ▲ 댄스 네이션(두산아트센터) ▲ 미궁의 설계자(연극집단 반) ▲ 빵야(엠비제트컴퍼니) ▲ 싸움의 기술, 졸(작당모의) ▲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극단 수수파보리) ▲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극단 불의전차·아동청소년극)
시상자로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극 무대에 섰던 배우의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연극을 계속하고 있다는 자존심을 꼭 지켜드리고 싶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적어도 이 자리에서 상을 받은 공연들이 다음 해에 레퍼토리 공연으로 오를 수 있는 제도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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