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를 4대2 승리로 마무리했다. 13승 6무 1패(승점 45)가 된 리버풀은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애스턴 빌라(승점 42)다.

이날 13, 14호골을 터뜨린 살라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과 함께 EPL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공동 3위는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이상 12골)다. 살라는 또 리그 8호 도움으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함께 도움 공동 1위 자리도 차지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당분간 EPL 무대를 밟지 못하는 건 득점왕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부분. 하지만 살라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국가대표로 나서야 하기때문에 차출이 눈앞이다. 홀란도 부상으로 이탈, 경쟁자들을 따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리버풀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22분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수 차례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0대0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리버풀이 4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4분 루이스 디아즈가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드리블하다 오른쪽의 다윈 누녜스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골문 정면으로 뛰어들던 살라가 누녜스의 짧은 크로스를 받아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9분 커티스 존스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33분에는 코디 학포가 살라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36분 뉴캐슬의 스벤 보트만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41분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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