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소재한 ㈜창림이엔지(대표이사 권원현)는 영국의 Beyond Blood Diagnostics LTD사(대표자 Mr. M. S. Germano)사와 암환자용 휴대용 혈액 진단 장치를 개발 완료 후 국내에서 양산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창림이엔지는 2007년 설립하여 휴대용정수물병, 플라스틱사출, 기능성 고분자(전도성 고분자와 방사선 차폐고분자) 및 그 응용 제품을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다.
영국의 BBD사는 2022년 1월 설립되었으며,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매우 적은 혈액량에서 혈구수(호중구 등)를 측정할 수 있는 특허받은 유세포 분석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암환자들이 혈액 측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서 주사기로 혈액을 채취 후 기다려서 결과를 통보받고 또 다음 방문 일정을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휴대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가정에서 환자가 직접 소량의 혈액으로도 분석이 가능한 장치이다. BBD사는 개발 완료 후 약 2년 이내에 의료 장치의 승인을 받아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D사는 영국의 NHS와 임상 실험,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정밀도가 높은 셀의 양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3년 이내에 약 6천만파운드(한화 약 1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소모품인 셀은 연간 4백만 셀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권원현 대표는 "핵심기술인 마이크로 유로 셀(0.1mm-0.3mm의 유로)을 정밀 플라스틱 사출로 양산하는 기술을 갖추고, 전체 제품의 외부 케이스, 전원모듈, 분석 모듈 등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조립하여 영국 BBD사로 납품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완료하였기 때문에 국내 전후방 산업 유발 효과 및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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