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그리고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은 2일 신년교례회에서 한자리에 모여 TK 발전을 위해 새해에는 정치권부터 하나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홍 시장과 이 지사는 TK의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민 250만명이 정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대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올해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정치권이 지금 보수, 진보 논쟁에 빠져 헤매고 있는데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들께서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격 사건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진영 갈등보다 서민 경제 회복이 먼저라는 당부를 에둘러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곧바로 화답했다.
그는 올해 4·10 총선을 언급하며 "TK 국회의원들이 정치의 계절에 민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올해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국회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TK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비보를 접한 직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이 대표의 쾌유 기원 외에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공지하는 등 정치권이 여야 정쟁에 휩싸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서 물러나 4·10 총선을 준비 중인 추경호 의원도 지역 발전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의 꽃'이라 불리는 3선 국회 상임위원장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연말까지 기재부 장관으로 있다가 퇴임하고 다시 대구로 돌아왔다. 대구경북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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