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도 유권자의 눈도장 찍기 위해 앞다퉈 참석. 대구경북 정치권이 총출동하자 일각에서는 즉석에서 원내교섭단체를 하나 만들어도 사람이 남겠다는 농담도 나와. 국회의원들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과 만나서도 반갑게 인사 나누며 정정당당한 승부 약속. 다만 테이블에서는 새해 덕담과 더불어 '총선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해.
○…최고 인기 스타는 윤재옥 원내대표.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참석자들의 악수 요청이 쇄도, 발걸음조차 제대로 옮기지 못할 정도. 2012년 국회 입성 이후 매년 신년교례회를 찾았던 윤 원내대표의 달라진 정치적 입지 보여줬다는 평가. 4·10 총선으로 4선 도전하는 윤 원내대표가 내년 신년교례회에서는 더 큰 환영받을지 주목.
○…명당 자리 두고 눈치싸움 치열
행사 시작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최고 명당은 컨벤션홀 출입구로 확인. 가장 먼저 선점한 정치인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근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난 추경호 의원. 이후 5선 주호영 의원을 시작으로 여러 의원이 나란히 서서 참석자에게 인사 나눠. 한편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틈새시장 공략. 현역 의원들보다 출입구 안쪽에 서서 당 원외 위원장들과 함께 TK민주당 맹주를 자처.
○…3선 도전하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여유'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인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교례회를 통해 지역구 의원으로 공식 복귀하면서 지역 정치권 이목이 집중돼. 현역 국회의원들과 출마 예정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했지만 아직 뚜렷한 예비후보자가 보이지 않는 대구 달성군 3선에 도전하는 추 전 부총리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제 살리기에 고군분투하신 추 전 부총리님께 박수 보내드리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
ㅇ…최영수 크레텍 회장 역시 패션 센스 뽐내 눈길. 최 회장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직접 색상을 골라 맞춘 파란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빨간색 넥타이도 목에 착용. 그는 지난해 겪은 어려움은 교훈으로 삼고, 올해는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기운 내자는 뜻을 담아 고심 끝에 지난해 말 옷을 구매했다고. 최 회장은 "걸림돌은 언젠가 디딤돌이 될 수 있고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넘어선다면 더 갚진 가치가 다가올 수 있다. 올해는 모두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