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장 손흥민 없는 토트넘, FA컵 64강서 번리와 격돌

6일 리그 19위 번리와 32강 진출 두고 겨뤄
아시안컵 출전으로 주장·주포인 손흥민 부재
울버햄튼도 황희찬 없이 FA컵 64강 치를 예정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FA컵 64강전을 치른다. 번리와의 64강전 이미지. SPOTV 제공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FA컵 64강전을 치른다. 번리와의 64강전 이미지. SPOTV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홈 4연승에 도전한다. 주장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상태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6일(한국 시간) 번리 FC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FA컵 64강 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EPL 5위, 번리는 19위다. 토트넘은 FA컵에서 9년 연속 32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이기면 토트넘은 리그 경기를 포함, 안방에서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토트넘의 히샬리송(9번)과 데얀 쿨루셉스키. 토트넘 SNS 제공
토트넘의 히샬리송(9번)과 데얀 쿨루셉스키. 토트넘 SNS 제공

토트넘이 이번 시즌 주장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이다. 손흥민은 리그 2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리그컵 1경기에선 교체로 나선 바 있다. 수비의 핵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중원 사령관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주공격수 손흥민마저 출전할 수 없는 게 부담스럽다.

주축 선수들이 이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히샬리송(7골 3도움), 데얀 쿨루셉스키(5골 2도움)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로메로와 매디슨은 부주장. 이번에 주장단이 모두 빠져 어느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SNS 제공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SNS 제공

연패에 빠져 있는 원정팀 번리는 반등을 노린다. 번리는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이후 부진을 거듭해 1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직전 맞대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해트트릭을 내주고, 로메로와 매디슨에게도 실점하며 2대5로 패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때 득점한 셋 모두 이번에 출전하지 못한다.

FA컵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고려하면 어떻게든 한 번에 승부를 내는 게 좋다. 그런 만큼 두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버햄튼 원더러스도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된 황희찬 없이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직전 리그 맞대결에서 4대1로 이긴 브렌트포드. 이 경기도 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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