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북에서 난임부부에 대한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등을 구분해서 지원하지 않고 합쳐서 25회 지원하는 확대 정책이 추진된다. 이 같은 정책이 추진되는데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박채아 경북도의원이다.
경북도는 1일 난임부부를 돕고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경북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모두 25회에 걸친 수정 시술 본인부담금과 배아동결비, 착상보조제, 유산방지제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체외수정 경우 신선배아 최대 9회, 동결배아 최대 7회, 인공수정 최대 5회로 제한됐다. 이에 경북도와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경북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 부부에게 시술 종류에 관계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 신설 협의를 요청했다. 당시 박 의원은 직접 경북도 관계자들과 복지부를 방문해 경북의 어려운 상황과 지방정부의 절박한 심정(매일신문 2023년 12월 8일 자 10면 보도)을 전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북도 예산안 심사에서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경북도민 부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해 10년 가까이 유산과 조산, 시술 등의 노력에도 아이 갖기를 실패했다는 것이다. 부부는 시험관 시술 한 번에 400만원이 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돈 때문에 아이 갖는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북에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는 것.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은 "경북의 난임 정책 확대는 난임 부부의 유형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책이 확대된 만큼 홍보를 열심히 해 더 많은 난임 부부가 혜택을 받아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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