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 부위에 흉기를 휘두른 김 모(6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7시 35분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지지자인 척 접근해 이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약 2시간가량 경정맥 혀로간 재건술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수사관 25명을 동원해 충남 아산시에 있는 김씨 자택과 사무실,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고 현장에서 과도와 노트북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과거에도 경남과 부산 등 이 대표 방문지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동선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날 자정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피의자 김씨는 이번 급습이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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