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영화인대구경북협회의 자체 제작 영화 '리향'의 시사회가 지난 달 28일 대구롯데시네마동성로점에서 성황리 치뤄졌다.
영화 '리향(里香)'은 대구시가 영화콘텐츠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지원하고, 한국영화인대구경북협회가 제작한 지역 향토 영화다. 특히 이중락 한국영화인대구경북협회장이 직접 제작 지휘한 가족영화로, 대구시 전역의 명소를 배경으로 협회원들이 직접 출연했다. 시나리오는 본 협회의 김영한 작가가 썼고, 메가폰은 신재천 감독(전 한국영화인대구경북협회장)이 잡았다.
영화 '리향'은 극 주인공의 이름이다. 그는 잃어버렸던 자신의 본성을 찾고,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사는 감동적인 인간 승리를 보여준다. 현실성을 많이 살렸고, 어두운 면이 있는 사회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주인공 배역을 맡은 배우는 대구 정화여자중학교 3학년 조하연 양으로, 100여명이 참여한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됐다. 조 양은 실제로 피겨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이가 극 주인공인 '리향'의 일생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알려졌다.
또 리향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 '지훈'역을 맡은 배우 '오준석'은 대구 칠곡에서 생활하고 있는 등 영화의 상당수 배우들은 대구에 적을 두고 있다. 지역 외부에서는 한태일, 김하림, 김관기, 문철재, 채주이 등 한국영화배우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성 연기자들이 참여했다.
이중락 대구경북영화인협회장은 "리향이 대구경북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알리고, 대구영화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를 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수 지역 영화를 제작해 대구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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