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클린스만호 6일 마지막 테스트

한국 축구,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12일 아시안컵 돌입
손흥민, 이강인 등 해외파 총집결…끈적한 중동 축구 경험할 기회
16강서 '리턴 매치' 가능성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대회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대회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이라크를 상대로 6일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이번 평가전은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테스트인 만큼 국내외 선수들이 총집합한다.

국내파와 김민재를 비롯한 일부 해외파는 지난 3일 전지훈련장 있는 아부다비에 입성했고, 대표적인 해외파 선수들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도 합류했다. 마지막 남은 이강인은 4일 팀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견인하고 곧바로 아부다비로 향했고,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최종 평가전 상대를 이라크로 잡은 것은 대체로 끈적한 수비를 보이는 중동 축구를 미리 경험해보기 위해서다.

이라크는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2패 12무 8승으로 뒤지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국 중 7위(전체 랭킹 63위)를 기록하는 만큼 절대 만만히 볼 팀은 아니다. 한국은 전체 23위, 아시아국 중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A매치 최다 18골을 기록하고 있는 모하나드 알리(알쇼르타)와 17골의 아이멘 후세인(알쿠와알자위야)가 경계 대상이다.

이라크는 사령탑인 헤수스 카사스 가르시아 감독은 2018~2022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며 루이스 엔리케(현 PSG 감독) 감독 등 유명 사령탑을 보좌한 이력이 있다.

이라크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D조로 편성돼 있다. 만약 이라크가 조 2위를 하고, 한국이 E조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한국과 이라크는 16강전에서 '리턴 매치'를 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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