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전학을 개척한 수도사 그레고르 멘델이 지병인 만성신장염으로 고생하다 6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빈곤한 집안 사정으로 대학은 포기했으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수사가 되어 학문을 공부했다. 30대 초부터 15년간 완두콩 교배실험을 통해 종의 형질유전에 관한 수학적인 법칙성을 연구해 멘델의 법칙을 발견했다. 멘델의 연구 성과는 사후 16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유전학의 아버지로 인정받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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